초록우산

453g 미숙아의 생명 살린 일회용지퍼백

작성일 : 2014-03-25 23:58 작성자 : 하지수 숙명여고3 (ew6761@naver.com)

가정에서 음식물이나 소품 보관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지퍼백’으로 미숙아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7개월 만에 미숙아로 태어나 목숨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아기를 인큐베이터 대신 플라스틱지퍼팩 안에 넣어 살려주었다고 한다. 이 아기의 이름은 루시아 샌즈베리이며 지금은 잘 성장해 첫 번째 생일을 맞았다.

 

아이의 부모는 잉글랜드 콘월 레드러스 타운에 사는 스티브, 엠마 샌즈베리 부부이다. 이들은 3년 간 자연임신에 실패하고, 2번의 유산을 겪은 후 6번이나되는 시험관아기시술(In Vitro Fertilization-Embryo Transfer) 끝에 루시아를 임신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39세 고령 임산부였던 샌즈베리 부인은 임신 7개월에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은 지금 당장 출산 하지 않으면 산모와 아이 모두 목숨이 위험하다고 했다. 결국 샌즈베리 부인은 제왕절개수술을 했고 루시아는 7개월 미숙아로 태어났다.

루시아는 출생 당시 몸무게가 453g 밖에 안된 미숙아였으며 맥박, 호흡, 소화기관, 시력 모두 불안정했다. 출생 당시 루시아의 생존확률은 50%에 불과했다.

하지만 부모와 의료진은 작고 가냘픈 몸으로도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루시아를 보면서 아기가 삶의 의지를 강하게 갖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아이를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루시아는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기에도 너무나 작았다. 의료진은 루시아를 넣을만한 인큐베이터를 찾지 못해 고민을 하다가 소형 플라스틱 지퍼백을 활용했다. 지퍼백은 루시아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며 인큐베이터 역할을 훌륭히 해내었다.

 

약 8주간의 지퍼백 안에서 보호 받은 후 루시아는 브리스톨 세인트 마이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소화기관과 시력을 회복하는 수술을 받았고 6개월간의 치료를 더 받은 끝에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다.

 

지난 3월 19일, 루시아는 첫 생일을 맞았는데 당시 몸무게가 6.35㎏으로 건강하고 밝게 잘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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