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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후쿠시마 원전 피폭량 조사결과 은폐,조작

작성일 : 2014-03-25 23:30 작성자 : 류종상 청담고3 (jsryu96@daum.net)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이후 방사능오염수와 방사능 피폭수치를 솔직하게 공개하지 않고 자꾸 말을 바꾸면서 불신만 키워오고 있었는데요

오늘 3월 25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의하면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피해지역의 주민들의 귀환을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주변지역의 방사선 피폭량 조사 결과를 은폐하고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자국민의 목숨이 달린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까지 하는 것을 보면, 일본정부의 행태는 만행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보도 내용에 따르면 내각부 원자력 재해 피해자 생활지원팀에서 실시한 피난 지시 해제 예정지역 피폭량 조사에서 방사선 피폭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자 일본 정부에서는 발표를 보류했을 뿐 아니라 조사 방법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조사방법을 바꾼다면 수치를 낮게 측정할 수도 있으니까요. 분명한 조작입니다.

 

 

이 연구는 2012년 9월에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와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에 의뢰했던 연구입니다. 원전폭파 사고 이후 지금까지 피난지역으로 되어있는 곳들의 피폭량을 조사해서 피난 지시 해제를 하려던 게 일본 정부가 이 연구를 의뢰했던 목적입니다.

 

 

조사대상 지역은 다무라(田村)시 미야코지(都路) 지구, 가와우치무라(川內村), 이타테무라(飯館村) 등 후쿠시마현 3개 지역입니다.

조사방법은 건물 내부와 외부, 농지, 산림과 같은 야외 지역에서 개인용 측정기로 방사선량을 측정한 후에 피폭량 추계치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와우치무라 지역에서 개인별 연간 피폭량 추계치가 2.6~6.6m㏜로 높게 나왔습니다. 조사 전에 1밀리시버트(m㏜) 대를 예상했었는데, 네다섯배가 넘게 높게 나온 것이죠.

 

그러자 내각부 원자력 재해 피해자 생활지원팀에서는 국민들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파장이 크다”며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자력연구개발기구에 요청해서 원래 건물 밖에서 8시간, 건물 안에서 16시간 측정하려던 조건을 바꿨는데, 건물 밖에서 6시간으로 측정하는 것으로 단축해서 재조사했습니다.

조사시간을 줄였으니 방사선 피폭량은 당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겠지요. 이들은 재조사를 마친 후 피폭량 추계치가 현저하게 낮게 나온 재조사보고서를 2014년 3월에 제출받았습니다.

 

내각부 원자력 재해 피해자 생활지원팀에서는 “추계치가 높아서 발표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조건이 실태에 맞는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변명하면서 자실들이 조사결과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실 농촌에서는 일반적으로 옥외에서 8시간, 실내에서 16시간 생활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일반적인 기준을 임의로 바꾸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는 격입니다....

 

후쿠시마에서 흘러나온 방사능 오염수가 미국연안까지 이미 흘러들어갔고, 오염수의 양이 일본정부에서 밝히는 양보다 훨씬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전세계인들은 속수무책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에서 자국민을 피해지역으로 들어가게 유도하려고 저런 거짓말까지 하는 것을 보면....

참 기가막힌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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