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반찬봉사를 마치며

작성일 : 2014-04-19 21:57 작성자 : 정수현 (jungsoo0328@naver.com)

고등학생이 되어 시작한 독거노인 말벗봉사와 반찬봉사가 오늘로 마무리되었다. 입시를 앞두고 고 3은 후배들에게 넘겨주고 빠지는 시기가 온 것이다. 한달에 한번 복지관에 모여 준비한 재료로 정성껏 요리를 하여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가져다 드리는 봉사였다. 치아가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드시기 쉬운 메뉴 선택은 어머니들의 도움을 받았고,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고, 단백질 섭취에 중점을 두어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생선조림등과 나물류, 열무김치등 한번에 3가지를 만들었다.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복날을 맞아 준비한 삼계탕이었다. 만들기도 쉽고 더운 여름에 삼계탕을 드시고 기운이 나실꺼 같았다. 누워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할머니께는 상에 드시기 편하게 열어놓고 나와야 했고 직접 반찬을 가지러 복지관에 나오시는 할아버지와 길이 엇갈리기도 하고, 치매 할머니께서 받아가셔서 받기로 하신 분께 못드리기도 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일 마음 아팠던 일은 배달가는 할머니 한분이 돌아가셔서 명단에 빠졌을 때였다.  2년동안 해오면서 힘들다기 보다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누군가를 위해 시작한 봉사가 결국 나를 위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머니들과 선배언니들을 따라 배우며 잔심부름과 배달을 시작으로 이제는 몇가지 반찬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는 실력이 되었고 봉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앞으로는 후배들이 이어서 잘해나가리라 믿는다. 아직도 많은 복지관에서 일손이 부족하다고 하니 많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지원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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