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주 전에 기자는 이하선염에 걸려서 볼이 축구공처럼 붓고 너무 아파서 고생했다. 병원에서는 침샘에 균이 감염이 돼서 그렇다고 했다. 감염이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이 피부, 점막과 같은 인체 방어벽을 뚫고 들어와 증식하는 것을 말한다. 병원균이 증식하면 우리 몸 속에서는 면역세포인 T세포와 B세포 등이 병원균에 달라붙어 병원균의 증식을 막기 위해 싸우게 되는데 이를 면역반응이라 한다. 이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고 고열, 통증, 장기 손상 등이 나타난다. 사람은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수보다 더 많은 세균들과 공생하고 있다. 이들 중에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세균을 상재균이라 하는데 피부, 입안, 소화관, 생식기 등에 기생하며 병원균의 침입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재균도 사람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니까 평소에 손을 잘 씻고 손톱도 물어뜯지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