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북, 개성공단에 초코파이 간식 금지 요청

작성일 : 2017-03-21 00:03

최근 개성공단에서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던 초코파이와 라면을 간식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 근로자 관리 역할을 하는 북측 직장장들이 지난 5월부터 초코파이와 라면을 간식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 개성공단 입주 기업 관계자는 대부분의 입주기업들이 초코파이를 간식으로 지급해 왔으며 일부는 라면을 지급하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이를 대체할 만한 간식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북측은 공단 근로자들이 초코파이를 공단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을 통제하고 있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초코파이 개수는 매일 40여만 개에 이르는데, 이를 반출하는 근로자들로 인해 초코파이가 북한 시장에서 공공연히 거래되다.

 

바로 이 점을 북한 당국은 체제의 위협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입주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초코파이의 상징성을 감안해 내부 단속을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와중에 탈북자와 보수단체들이 초코파이를 대형 풍선에 담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지난 21일 8개 보수단체로 이루어진 ‘남북보수연합’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초코파이와 새우깡 등 과자류 300kg을 대형 풍선에 60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이들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으나 초코파이 등이 북한 전역에 퍼지는 것을 원치 않는 북한당국이 불쾌감을 표시할 수 있어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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