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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관리 실태와 현황 그리고 문제

작성일 : 2017-06-22 16:32 작성자 : 하윤희

 

반려가족 1000만 시대의 대한민국, 하지만 시민의식은 아직도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나 관심도가 낮아 생명이 있는 가족이 아니라 싫증나면 버리는 소유물 정도로 생각한다.

결국 키우다 버리는 유기동물이 많아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게 현실, 더 나아가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유기동물에 대한 처리를 하고 있지만 불필요한 예산만 늘 뿐 근본적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일들을 조금씩 바꿔 나가기 위해 포괄적 문제보다는 먼저 바꿔야할 일들부터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이에 본지는 반려동물 생명 경시문화의 문제점과 유기동물 관리 실태와 현황 그리고 문제점, 향후 대책, 반려 장례문화 등에 대해 총 4회에 걸쳐 집중 취재해 보도하고자 한다. 

그 두 번째 순서로 유기동물 관리 실태와 현황 그리고 문제점 등을 내보낸다. <편집자 주>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 하면서 반려동물을 어떤 문제가 발생 되거나 싫증이 나면 버리는 일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에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유기동물의 수가 1만 5000여 마리로 매년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주인이 동물에 대한 이해나 교육이 턱없이 부족해 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습성을 알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또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 않은 이웃과의 다툼도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 경시 풍조로 인해 유기동물이 발생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버려진 야생 고양이의 혐오 원인 등 찬,반 논란… 일부 지역 주민과 갈등 여전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야생 고양이 문제에 대해 네티즌들의 찬, 반 논란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야생 고양이 문제에 대해 한 네티즌은 “야생 고양이는 원래 민가 주변에 살거나 민가에서 일부 사육을 하거나 했던 짐승이기 때문에 고양이들은 우리 주변에 계속 살게 됐지만 고양이 개체 수 증가로 인해 울음소리, 자동차 등 재산에 대한 위해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사람과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A 씨는 “갑자기 고양이 피해를 보는 분이 계시다면 주변을 천천히 한번 훌터보면 멀지 않은 곳에 틀림없이 누군가가 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군가는 고양이가 쓰레기통 주변에 어슬렁거리고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고 하다보니 불쌍한 마음에 주는 거 같은데 그게 고양이를 위하는 방법은 절대 아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야생 고양이들이 여름철 먹이를 찾아 쓰레기를 뒤져 봉투를 다 뜯어놓거나 배설문제, 밤늦은 시간에 발정 날 시기가 되면 소름이 돋는 고양이 울음소리나 애기울음소리를 내 잠을 설치는 적도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소음으로 숙면을 취하지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빨래건조XXX 네티즌은 “환경 부양력 이라는 게 있죠. 환경적으로 구할 수 있는 먹이양에 따라 개체수가 조절되는 거죠. 캣 맘 같은 사람이 밥을 주면 그 만큼 개체수가 더 늘어나고 그럼 다시 먹이가 부족해져 쓰레기통을 뒤지게 된다”면서 “밥 주다가 안주면 죽는 고양이가 나온다. 평생 책임질게 아니면 밥 주지 말아야 하고 차라리 데려다 키우도록 해야죠”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먹을 게 없어서 쓰레기통을 더 뒤지는 거고 정기적으로 밥을주면 쓰레기는 안 뒤집니다. 캣맘에 고마워하세요. 그리고 길 고양이의 번식력 문제 때문에 일부 시에서 중성화 수술을 해서 방사하면 개체수 조절을 해결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는 고양이 혐오 등의 문제로 지역주민과의 갈등으로 빚은 사건 사례로 지난해 6월 서울마포구 서교동 주택가에서 암컷 길고양이가 무호흡증세를 보이다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구청은 이를 독극물에 의한 급사로 추정했다. 또 대구에서도 같은 해 8월부터 10월까지 북구, 달서구, 동구 등에서 20여마리의 고양이가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5년 10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캣 맘이 옥상에서 떨어뜨린 벽돌을 맞아 사망한 사건도 발생했다. 앞서 같은 해 경북 경산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가 토막살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반려에서 하나의 소유물로, 그 후 버려지는 유기동물

사람들이 반려동물에서 가족 같이 지내다 버리는 유기동물이 증가하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는 매년 유실·유기견 발생이 1만 3000마리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정확한 숫자는 아니다. 실제로 사설 보호소에 있는 유기동물까지 합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내 유기견 보호소는 경기 용인 유기견 보호센터, 경기 성남시의 위탁 ㄱ동물병원, 부천시 ㄴ동물 병원 등 모두 23군데가 있다.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에 의하면 경기 도내 지난 2015년도 유실·유기견 발생 현황은 1만3851마리 발생했으며 입양은 5227마리(37.7%),자연사 1285마리(9%)로 매년 비숫하다. 

주인이 찾아가는 반환은 3039마리(22%)로 동물 등록제 실시 이후 전년 대비 약39%가 늘어난 반면 안락사는 약 1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율은 전년 대비 비숫했지만 반환 증가에 따른 안락사율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유기동물 처리현황을 보면 개, 고양이, 기타 등 모두 2만1905마리 중에 개가 1만5260마리로 집계됐다. 

경기 용인시 유기견 보호센터는 1개소가 있고 전체적으로 유기동물보호 개체수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최근까지 총 1563마리 중에서 29.2%가 재분양, 10.4%가 안락사, 9.3%가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는 유기동물보호 개체수는 지난해부터 올해 최근까지 입양 457마리, 반환 193마리, 기증 418마리, 자연사 146마리, 안락사 164마리, 보호 중 185마리다. 

이 가운데 개는 908마리, 고양이 621마리, 기타 34마리가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성남시의 경우 지난해 유기동물 포획 1532마리 중 분양 656마리, 반환 377마리, 자연사 63마리, 안락사 336마리로 파악됐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포획 421마리 중에서 반환 114마리, 분양 201마리, 자연사 18마리, 안락사 83마리로 집계됐다.

 

◆ 버려진 유기동물 어떤 절차를 거치나

반려동물이 버려지면 유기동물로 전락한다. 유기동물에 대해서는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이외는 대부분 거의 모른다.

반려동물이 버려지면 유기동물이 되고 유기되면 신고가 들어와 각 지자체 마다 직영이나 위탁 동물병원에서 유기동물을 포획, 구조하면 정부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시스템에 등록 하게 된다. 

또 10일 정도 유기견 보호소나 위탁받은 동물병원에서 보호하다가 주인이 찾아오지 않으면 동물 소유권이 각 지자체로 이관된다.

이 과정에서 귀엽거나 예쁜 동물들은 재분양이 되고 입양이 안 된 유기동물들은 수의사의 결정에 의해 대부분 안락사 되고 있다.

안락사 된 사체들은 각 지자체와 위탁동물병원에서 계약을 맺은 의료용 폐기물처리 업체 소각로에서 의료용 쓰레기와 함께 소각된다.

소각비용은 지자체 70%, 경기도가 30%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용은 유기동물 보호비와 안락사 비용 등이 포함된다.



◆보호소에서 보호기간 후 분양이 안된 유기동물 대부분 안락사

안락사 하는 유기동물은 신고를 받고 포획해 구조해서 보호소에 들어오면 주인에게 반환하거나 입양, 기증되고 이도 안 되면 안락사 시킨다.

지자체 동물지원과 한 관계자는 “유기동물이 재분양이 안되었을 때 그냥 안락사 시킨다. 안락사 시키는 것은 비단 저희뿐만 아니라 전국이 똑 같다”라고 주장했다. 

지자체에서 법적으로 안락사 시킬 수 있지만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일부 유기견 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쉽게 죽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미연 용인시 동물보호협회 대표는 “안락사는 수의사의 재량에 의해 할 수 있으며 10일 공고기한이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보호기간도 제대로 안 지켜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고하면 유기동물보호소로 가는데 보호시설에 들어간 유기동물은 10일 동안 갖혀 있다가 죽는게 전부”라고 토로했다.

이어 “유기견 보호소 보호공간이 부족해 안락사를 종용하는 꼴이 됐는데 반려가족 1000만 시대에 이렇게 유기동물을 죽일 거면 왜 반려동물을 키우냐”고 현 상항을 질타했다. 

박운석 행강 동물보호단체 대표는 “개 생산업을 규제하고 개 식용 문화 금지를 규제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기동물에 대한 질병 노출과 책임 없는 의식도 일부 주인들의 문제

유기동물들은 밖으로 돌아다니면 질병이 쉽게 노출되는 환경이 될 수 있다. 또 학대나 사람들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고 있다.

이런 유기동물을 보면 일부 사람들은 불쾌하게 여긴다든지 아니면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팀장은 “이런 유기동물들은 질병이 걸릴 수도 있고 뭔가 병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어 이런 문제들을 발생하는 것 같다”면서 “질병은 많지는 않으나 위생적으로 관리가 안 될 때에는 심장 사상충이라든지 그런 질병들이 쉽게 노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축산정책국 동물복지계 한 관계자는 유기 견의 경우 “질병이 많다”면서 “장염, 홍역, 전염병 같은 질병도 있다. 유기견이 보호소에 들어오면 검사를 하는데 만약에 전염되는 질병이 있을 시 격리조치하거나 치료할 수 있으면 치료하고 치료가 안될 시에는 안락사 시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반려나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이 정말 형편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미연 대표는 “반려견을 내가 키우다가 병들고 사정이 있어서 유기되는 견들도 많지만 끝까지 가족으로 키우다가 사실 병들고 그러면 치료해주든 못 키우면 견주 선에서 안락사를 시켜서 보내줘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게 현실 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고정신 등에서 굉장히 앞서 있으나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을 풀어놨을 때 사람들에게 위협을 줄 수도 있고 내 견이 위협을 줄 수 도 있어도 아랑 곳 하지 않는 등 책임감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해했다.

그는 또 “일부 견주들도 문제”라며 “동물 등록인 인식표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인식표를 하지 않는다. 인기종인 말티즈, 푸들, 시츄 이런 견들은 인식표를 하지만 그냥 내가 마당에서 키우는 그런 발발이나 변견들은 인식칩 삽입이 돼 있는 것은 동물보호단체 활동하면서 단 한건도 못봤다”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유기견 발생을 최소화 시키는 방안에는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운창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장은 “사람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을 받더라도 사람과 강아지가 같이 교육을 받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만약에 강아지만 훈련소에서 교육을 받았을 경우 훈련소에서는 강아지가 잘 따르는데 훈련을 마친 후 가정에 왔을 때 견주 말을 잘 이해 못해 강아지가 엉뚱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는 “교육의 경우 사람과 반려견, 유기견 등이 같이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며 “우선 어떤 교육을 하고 통제를 하고 개에 대한 교육 예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람이 알아야 강아지를 교육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의 의무화가 돼 줘야 한다. 의무화라고 해서 대단한 기술을 갖는게 아니라 옆에 앉아, 일어서 등 몇가지 간단한 복종훈련, 사람들이 내가 키우는 유기동물을 만질 때 가만히 있어야 되고 사람들이 왔을 때 짖고 달려들면 안된다”며 “다른 견과 사람을 만났을 때 친절해야 하는 등 이런 몇 가지 교육을 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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