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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병국 바른정당 반려동물특별위원회 위원장

작성일 : 2017-07-31 14:06 작성자 : 정수석

 

국민들이 원하는 생활정치를 하고자 지난 19일 발족한 '바른정당 민생특위 20'. 특히 그 중 하나인 반려동물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의원)의 활동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특위는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의 유기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현황 및 관리 실태점검 및 봉사활동을 했다. 25일에는 반려동물 전문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며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와 제도를 갖추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그간 정치권에서는 동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게 사실이다. 늘어난 반려동물 수에 따른 문제점도 많아졌다. 개물림 사고, 층견소음 문제부터 유기동물 증가, 동물학대, '강아지공장' 같은 동물 생산업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 동물보호단체와 동물 관련 산업 종사자간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평소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은 정병국 의원은 문제해결을 위해 반려동물특위 위원장을 자처했다. 삽살개, 진돗개, 리트리버 등 개 16마리를 키운 경험이 있는 정 위원장은 앞서 삽살개 등 한국토종개들을 보호·육성하는 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또한 시골집인 경기 양평에 사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캣대디' 역할도 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반려동물특위를 만든 이유부터 밝혔다.

 

"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분들이나 산업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분들 모두 서로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서로 충돌이 발생해서 불편한 관계를 형성하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명존엄사상 등을 기반으로 각 입장에 선 사람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해요. 일부 산업종사자들이 단순히 돈벌이라고만 생각하면서 동물을 새끼 낳는 기계같이 다루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도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고 일을 해야 합니다."  

정 위원장은 이런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지역구인 경기 여주시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예를 들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은 많지만 보호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나 맡길 공간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 행동문제나 유기동물 발생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여주반려동물테마파크 같은 공간을 마련한다면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런 복지차원에서 시행한 사업이 레저 및 관광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상당히 높죠. 또한 추진 중인 테마파크의 경우 생명존중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일종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동물보호와 복지, 산업, 교육 모든 부분에 이점이 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처럼 반려동물 관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간담회를 열고 동물보호단체, 산업종사자, 동물협회 등 반려동물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앞서 유기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필요하다면 동물번식업소를 찾아 실태 파악도 할 계획이다. 또한 당 차원에서는 국회 광장에서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함께하는 반려동물 축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을 다루고 있는데, 첫 간담회에서 기존의 보호법만 가지고 부족하다는 의견 등 다양한 주장을 들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각 분야별로 심도 있는 정책토론회를 갖고 의견을 취합해 관련 법을 정비하거나 새로운 법을 발의할 것입니다. 또한 법안 발의에 앞서 9월쯤 국회 광장에서 반려동물 정책과 법에 대한 의견을 듣는 축제 겸 공론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과 보호자들의 구체적인 의견을 토대로 만든 법 개정안 혹은 제정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열어 토론의 장을, 홍보부스 등을 설치해 동물들과 함께 광장에 모이는 국민적 인식제고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 산재해 있는 반려동물 관련 문제가 일어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지 않은 정부와 국회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이젠 더 이상 문제를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간에도 충돌이 생기는데 사람과 동물 간의 관계를 형성하는 문제는 더 간단하지 않죠. 앞으로 여러 문제점들을 엄격히 관리해 제도화한다면 동물들의 기본적 복지를 지킬 수 있고, 산업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생명존중사상을 기반으로 접근한다면 모두가 행복한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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