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고양이책방' 인기

작성일 : 2017-12-10 17:13 작성자 : 강유정

고양이 소재의 책과 용품들로 가득찬 '고양이책방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서점에 들어서면 온통 '고양이' 글자와 그림, 인형들이 가득하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엽서나 고양이 용품들도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었다. 이곳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고양이 전문서점 '슈뢰딩거'이다.

 

고양이 책방이다 보니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아온다. 제주도나 심지어 일본과 동남아에서도 찾아온다. 책방에서 만난 남은진씨(30)는 "부산에서 사는데 서울에 올라올 때마다 들른다"면서 "이곳에 오면 책을 전부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책장을 운영하는 김미정 대표는 "슈뢰딩거에서는 고양이 책 판매뿐만 아니라 고양이 사진 잘 찍기, 고양이 그림그리기 등 세미나도 하고 있다"면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취향 공동체' 겸 콘텐츠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 서점은 서울 이외 지역에도 있다. 충남 천안엔 '고양이책방 분홍코'가 있고, 강원 춘천에는 '고양이책방 파피루스'가 있다. 이곳들도 고양이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이 인기는 지표로도 확인된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고양이 전문서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다. 개 전문서적이 같은 기간 19% 성장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동물별 서적 판매 비중도 변했다. 개 관련 서적은 올해 전체 동물서적 중 57.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65.7%에서 10%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반면 고양이 관련 서적은 지난해 24.8%에서 올해 33.2%로 8%포인트 이상 늘었다.

 

해당 지표는 고양이 양육법 등 전문서적만 해당되는 것으로, 사진집이나 에세이, 인문서, 소설 등 고양이가 주제인 서적들까지 합하면 고양이 인기는 더욱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고양이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히끄네 집'(이신아 지음·야옹서가)은 한 달 만에 5쇄를 찍는 등 베스트셀러에 당당히 자리한다. '또 고양이'(미스캣 지음·학고재), '퇴근 후 고양이랑 한잔'(진고로호 지음·꼼지락) 등도 전문서적은 아니지만 고양이와의 일상이 담긴 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이런 현상에 대해 도시화·고령화·1인 가구 증가 등을 이유로 늘어난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도서 판매율까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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